우리는 우리 스스로 완벽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할까?
인정을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인가?
그에 대한 답을 책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 핵심 내용
클루지란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을 뜻한다.
클루지는 상황에 맞게 급하게 만들어져 아주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저자 개리 마커스는 인간의 마음이 클루지라고 주장한다.
우리의 뇌는 오래 전 생존을 위해 오랜시간동안 탄탄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선조체계(반응체계) 위에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이뤄진 문명의 발전 속도에 맞추지 못하고 급하게 만들어진 숙고체계가 클루지의 형태로 형성되었다.
상대적으로 먼저, 긴 시간동안 진화한 선조체계는 긴급하거나 순간적인 선택에서 항상 주도권을 잡는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를 위한 선택보다는 오늘 당장 생존하기 위한 선택을 자주 하게된다.
"우리는 20년 전 초등학교 졸업앨범의 사진 속 주인공들도 알아보면서도, 어제 아침에 무엇을 먹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 100달러 짜리 전자레인지를 살 때는 25달러를 아끼려고 시내 반대편까지 찾아가지만, 1000달러짜리 텔레비전을 살 때는 똑같이 25달러를 아끼려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 몇 분 지나면 후회할 걸 알면서도 감자칩을 먹어버리며, 증거를 바탕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매일매일이 생존게임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우리는 현재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대에 살고 있으며,
현재를 위한 선택보다는 미래를 위한 선택을 위해 더 오래 생각하고, 의지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 느낀점
'인식은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다.'
우리가 항상 완벽한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단지 '아는 것' 만으로도 더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에 동감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거부하는 자기보호의 본능이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한 우리의 뇌의 이해에 대한 구체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더 성숙한 사고와 결정을 위해서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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