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상황]
서류: 합
1차 인터뷰: 완료
2차 인터뷰: 웍스 모바일 인턴십 일정과 겹쳐 포기
스펙 간단 요약
컴퓨터공학 전공자, 2023년 2월 졸업예정
학점 4.1/4.5
지원서에 작성한 팀프로젝트 경험 두 개 (면접에서 추가로 진행한 프로젝트 어필)
자격증 없음, 이력 없음
+ 추가 포트폴리오 제출란에 포트폴리오 제출 했음. (더 자세한 내용의 프로젝트 설명, 교내 수상 내역, 활동 내역 등)
서류 지원 과정 요약
지원서(이력서) + 코딩 테스트 + 인적성 검사로 평가되었다.
네이버는 지원서를 넣을 때 특정 직군(?)을 선택해서 지원하는 것이 특이했다.
천천히 모든 직군의 소개글들을 읽어보면서 내가 만족하는 지원자격과 우대조건들을 잘 비교해보았고,
결론적으로는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가장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 분야에 지원하였다.
지원서(이력서)
여러 군데 지원하면서 자소서 글을 여러 번 쓰다보니 자소서 쓰는 요령이 꽤 생긴 것 같다.
가장 먼저 서류 합격이 떴었던 카카오 지원서의 형식을 믿고, 부족한 내용을 보충하면서 작성했다.
(두괄식으로 읽기 편하게 작성할 것,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했으면 관련 경험을 하나 꼭 넣을 것, 자소서에 넣은 내용은 반드시 세부 지식까지 공부할 것)
위 스펙을 보면 알겠지만, 유별나다 할 게 없다. 그나마 학점이 높은 편인 것 같다.
그렇기에 자소서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고, 추가 포트폴리오 제출란에 깔끔하고 디테일한 프로젝트 경험을 설명한 pdf를 첨부하였다.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 난이도는 확실히 카카오보다는 쉬웠던 것 같다.
그렇게 어렵다고 느껴진 문제는 없었다.
다른 기업 코테와 다른 점은 IDE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검색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프로그래머스나 구름 개발 환경을 잘 익혀두어야 한다.
디버깅도 못하므로 콘솔 출력이나 눈으로 돌려보는 실력이 필요한 것 같다.
다만, 그만큼 문제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는 게 특징인 것 같다.
인적성 검사
인적성 검사는... 눈이 아팠다.. 그리고 좀 많이 지루했다.
그래도 취업이 걸린 일이라서 끝까지 집중해서 열심히 풀었다.
어디 글에서는 이 인적성 검사도 학습지 같은 걸로 준비한다고들 하는데
본인은 그런거 전혀 안하고 해도 서류 합격했으니, 큰 걱정 안 해도 되는 평가 분야인 것 같다.
(기본만 하면 되는 듯. 차라리 코테와 자소서를 더 신경쓰자)
서류 전형 결과: 합
다른 기업들보다 서류 과정이 인적성 검사 때문인지 좀 더 빡세다고 느껴졌는데,
그래도 이렇게 합격 소식을 들으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내가 넣은 카카오, 네이버 서류가 모두 합격되는 것을 보니,
지금까지 '내가 공부하는 방향이 맞는건가?' 싶으면서 공부를 해왔는데,
틀린 길을 가고 있진 않다고 결과가 말해주는 것 같아서 위로와 안심이 되었다.
1차 인터뷰
카카오, 네이버 웍스에 이어서 인생에서 세 번째 기업 비대면 인터뷰였다. (대면 인터뷰는 작년에 딱 한 번 해보았다)
첫 면접이었던 카카오 때에는 이틀 전부터 긴장되고 잠을 못 잤었다.
네이버 웍스 때에는 적응했는지 인터뷰 한 시간 전까지 긴장 하나도 안 되다가
직전에 갑자기 확 긴장이 되어서 당황과 함께 말을 횡설수설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인터뷰는, 네이버 웍스를 합격한 상태에서 진행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세 번째 인터뷰인 만큼 이제는 정말 적응이 되어서 인터뷰 직전까지도 긴장이 안 되었다.
물론 면접 시작하고 면접관님들 얼굴을 봤을 때 한 3분 동안은 심장이 막 뛰긴 했지만,
예전에 해왔던 면접 때보다 금방 진정되었고 이후에는 정말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에 임했다.
인터뷰 진행 방식
총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되었다.
먼저 처음 시작하고 한 5분 간 자기소개를 했다.
학교 졸업은 언제 예정이고, 백엔드 개발자가 하고 싶은 이유, 어떻게 공부해왔는지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 다음, 내가 자소서에 적었던 프로젝트 중 하나를 골라서 40분 동안 집중 질문이 들어왔다.
몇 명이 진행했고, 같이 백엔드 개발한 사람이 또 있는지, 서버 구성은 어떻게 했고, 왜 그렇게 했는지, 성능 개선을 위해 한 노력이 있는지, 오류 발생했을 때 해결한 경험이 있는지, 적용은 안했지만 어떤 기술을 적용해서 성능 개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객체지향적으로 코딩한게 맞는지 등등 정말 많은 질문을 하나의 프로젝트를 샅샅히 분해하는 방식으로 받았다.
그래서, 만약 네이버 인터뷰를 준비중이라면, 당연한 말이지만 자신이 진행한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부터 서버까지 전부 다 세세하게 알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백엔드 개발자라고 서버 부분만 알기보다는, 전체적인 프로젝트를 다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질문에 더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고, 얼만큼 스스로 이 프로젝트에 애정을 가지고 집중해서 개발했는지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부분이 팀원들과 협업을 얼만큼 잘했느냐에 대한 지표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남은 시간동안은 CS지식을 물어보는 시간이었다.
Java 기초 CS 지식, 데이터베이스 RDB 관련 지식, 컴퓨터 네트워크, 운영체제, 객체지향 SOLID(각각 정의를 전부 다 설명하라고 했음..), Spring과 Spring boot 등등 전반적인 필수 CS 지식을 답변해야 했다.
인터뷰가 다 끝나고, 완벽하진 않았지만 꽤 선방했다(?)고 스스로 느껴질 정도로 괜찮은 인터뷰 과정이었다.
확실이 이전에 두 번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그 때 답변 못했던 질문들을 따로 모아놓고 공부했더니,
이번에 같은 질문이 들어왔을 때 자신있게 답할 수 있었다.
2차 인터뷰
사실 2차 인터뷰는 진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선 네이버 웍스 인턴십에 합격을 해서 당장 7월 18일부터 출근을 시작해야 하는데,
네이버 2차 인터뷰 시간이 근무 시간과 겹쳐서 아마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정이 겹치는게 좀 많이 아쉽긴 하다.
합격 여부를 떠나서 인터뷰는 정말 하면 할수록 늘고 내 부족한 점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체감하고 있어서,
이런 경험 한 번 한 번이 정말 소중한데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
글을 마치며
혹시 이 글을 읽는 나와 같은 신입 지원자가 있다면, 인터뷰 과정 하나 하나를 꼭 소중히 여기라고 전하고 싶다.
신입이라면 특히 실무자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자신이 부족한 점을 바로바로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네이버 웍스를 이미 합격했지만, 이번에 인터뷰에 참석한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인터뷰는 매번 할 때마다 배우는 것이 있다.
'내가 부족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지원을 포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글쓴이도 프로젝트 경험이 적은 학점만 챙긴 평범한 대학생이다.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쓴 자소서와 추가 포트폴리오 작성으로 보완하고, 알고리즘 공부도 열심히 해서 코테 점수를 높였더니, 서류 합격 안정권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지원서는 일단 넣고 생각하자. 운 좋게 합격 했다면 정말 이악물고 인터뷰를 준비하고, 경험하자.
'후기 > 인턴십 지원 과정,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턴십 후기] Works Mobile 2022 하계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마치고 (1) | 2022.09.15 |
---|---|
2022 네이버웍스(웍스모바일) 채용연계형 하계 인턴 합격 후기 (0) | 2022.07.15 |
2022 카카오 채용연계형 인턴십 채용 결과 (0) | 2022.06.11 |
2022 카카오 인턴십 1차 인터뷰 회고 (0) | 2022.05.30 |